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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립학교 입학 가능한 비자


미국 영주권자 또는 취업비자(H1B), 주재원 비자(L), 학생비자(F1)를 받은 부모의 동반 자녀는 미국 공립학교에 입학할 자격이 있어요.

 

학교에 거주지 증명으로 유틸리티 고지서, 보호자의 운전면허증, 아이들의 출생증명서 또는 여권 사본, Registration Packet을 작성해서 제출하면 공립학교에 입학이 가능해요. (전학할 경우에는 이전 학교의 성적 증명서 추가 제출)

미국의 공립학교에 처음 등록하면, 학교의 보안관이 집으로 방문해서 실제로 거주를 하는지, 아이들에게 안전한 환경인지, 자녀의 성별이 다른 경우에는 각자의 방이 있는지도 확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희도 학교에 처음 등록할 때 보안관이 방문할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았지만, 저희에게는 방문을 안 하고 친하게 지내던 다른 가정에는 방문을 했다고 해요.

 

보안관이란 표현이 작성하고 보니 이상하긴 하네요. 서부 개척 시대도 아니고....

 

 


미국의 의무교육


미국의 의무교육은 Kindergarten 1년, Elementary school 6년, Middle School 2년, High School 4년으로 구분된다고 하는데, 한국처럼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으로 정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고, 각 주별, 학교마다 학생 수와 학교의 여건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예를 들자면 저희가 살고 있는 타운(city)은 2020년까지 Elementary school을 5학년까지 다니고 6학년에 Middle School에 입학했지만, 2021년부터 Elementary school을  4학년까지만 다니고 5학년에 Middle School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Middle School에서 8학년까지 4년을 보내게 되었어요.

그리고, Kindergarten에 입학하기 전에는 유치원인 Pre-K3, Pre-K4 가 있지만 의무교육은 아니기 때문에 학교에 반이 없는 경우도 있고, 있다고 해도 등록받는 인원수가 적어서 등록 시기를 놓치면 집에서 양육하거나, 사설 유치원에 다니는 경우가 일반적이에요. (Pre-K3, Pre-K4는 의무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해야 해요)

아이들이 Pre-K4를 다니다가 졸업식에서 ‘moving up to kindergarten’을 합창하거나 또는 kindergarten에서 ‘moving up to 1st Grade’를 합창하는 것을 본다면 그때의 감동은 뭐라고 설명할 수 없죠. 

 


미국의 학년 구분


미국의 의무교육은 Kindergarten부터 시작되고, 1st Grade ~ 12th Grade로 학년을 구분해요. 한국과 비교했을 때 초등학교 1학년은 1st Grade, 중학교 1학년은 7th Grade, 고등학교 3학년은 12th Grade이지만 학교마다 차이가 있어요.

 

저희 가족은 첫째가 Kindergarten에 입학하는 해의 4월에 미국 이민을 와서 미국에서는 몇 학년에 해당할까라는 고민을 한 번도 안 해봤어요.  아래 표는 미국과 한국의 학년을 비교한 표인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국의 학기


미국은 9월 학기제라서 생일이 1~9월까지인 학생들은 해당 연도에 입학을 하고 10~12월이 생일이면 그다음 연도 9월에 학교 입학을 해서 한국처럼 2022 학기로 표기하지 않고 2021-2022학기로 표기해요. (2021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6월 중순에서 6월 말이면 모든 학교의 학기가 마무리되고 길고 긴 여름 방학이 시작돼요. 가을이 가까워지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9월 학기제가 좋은 것 같아요, 제 아들은 12월생이라 한국에서 학교를 다녔다면 학습이 조금은 부진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나이가 어릴수록 한 달 두 달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데, 같은 해의 1월생과의 차이는 어마어마하죠. 

미국 공립학교에 자녀들을 입학시키실 예정이신 분에게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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